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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DIGRAS

DESIGN 
CONSTRUCTION 
PHOTOGRAPH 

 

SITE
USAGE 
AREA 

FLOOR 

WALL 

CEILING 
 

NONESPACE
NONESPACE
KIM HANEOL

29, Ujeongguk-ro 2-gil, Jongno-gu, Seoul
PUB
165.666 ㎡

Gravel, Stone, Merbau, Grass, Black sus
Grc, Painting, Satin glass, Merbau
Painting Grc, Painting, Satin glass, Mirror

형형색색의 네온과 개성넘치는 노래들의 불협화음이 채워진 거리사이를 지나다보면 생경한 음악이 들린다. 이끌려 들어온 공간에 서서 발걸음을 멈추면 선명해진 재즈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는 거대한 섹소폰과 마주하고,

어느덧 나팔 속으로 내 몸을 맡기고있다.


 ‘마디그라‘는 한국의 수제맥주를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수제맥주 펍이다. 우리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으로 맥주를 마시고, 재즈음악이 울려퍼지는 뉴올리언스 마디그라 축제를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켠에 녹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나는 재즈 공연을 듣다보면 어두운 공간에 울려퍼지는 섹소폰 소리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종종 받고는 한다.
그래서 ‘마디그라’의 첫 인상을 펑키한 재즈 연주가 흘러나오는 금관악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했고, 화려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축제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복선 역할을 했으면했다.


 바닥은 공연장 처럼 짙은 어둠이 드리우고 벽과 천장이 반사되는 블랙 라이닝, 벽과 천장은 섹소폰을 대변하는 브론즈경과 조명으로 채웠다. 거울에 반사된 공간에 무한히 연결된 느낌을 부여했다. 이 곳이 ‘마디그라’를 마주하는 첫 번째 장소이다.
 
금경아크릴로 제작된 수제맥주 엠블럼 오브제를 헤치고 계단을 지나면, 축제 포스터와 함께 입구 너머로 축제의 거리가 보인다.


 우리는 홀 공간을 마디그라 축제 거리의 모습에 투영하였고, 중앙 공간은 축을 형성하는 도로, 같은 축을 따라 공간을 가로지르는 길게 늘어진 좌석, 좌측은 건물의 테라스, 기능적 역할을 하는 좌석, 우측은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바로 구성하였다.


 중앙 도로에는 깃털로 수놓아진 터널을 뚫고 가면으로 장식된 퍼레이트카가 꽃가루를 뿌리며 거리를 활보한다. 떨어지는 꽃가루가 바닥의 반사되는 소재로 인해 비춰지며 공간 전체가 축제의 현장이다. 좌측 테라스에는 축제를 상징하는 초록색, 노란색, 보라색 구슬을 엮어 만든 목걸이를 난간에 걸어두고 우측에는 상징색이 칠해진 맥주 진열대와 금빛으로 물든 바를 볼 수있다. 비즈로 마감된 장 테이블을 따라 거리를 거닐다 보면 일상의 뉴올리언스의 모습이 전면에 나오면서 축제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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