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스터디카페는 송파에 위치한 여성 안심(安心) 스터디카페이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간에서 편하게 머물지 못하는 여성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을 배려하기 위해 개설된 공간이 푸릇 스터디카페이다. 이곳은 여성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학습과 휴식을 이룰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自然悟道 (자연오도)

우리는 보이는 것에만 익숙하여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본연, 즉 내면의 성찰을 통해 보이는 순수한 정신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자연오도 (自然悟道)’의 정신을 녹인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이 학습과 휴식을 병행하는데 있어 맑고 에너지 넘치는 자연과 따뜻하고 편안함이 녹아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네이밍 또한 푸른 자연과 그 속에서 피어나고 자라나는 열매에서 착안하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여성들을 위해 푸릇 스터디카페가 밑거름이 되어 그들이 새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랬다,

 

파사드

2층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외부와 내부를 이어줄 녹색의 전이공간이 보여 진다. 그 틈사이로 자연의 푸릇함이 보이게 하여 내부로 자연을 어렴풋이 유추할 수 있게 하였다.

 

라운지

입구를 통해 본 자연의 모습은 라운지의 한 면을 가득 채워 안락함을 더해준다. 푸릇 스터디카페만의 상징적인 색감과 식재를 사용함으로써 삭막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한가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또한 창을 통해 바라본 실제 자연의 모습과도 흡사하여 마치 창밖의 자연을 공간으로 들인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스터디카페는 독서실의 학습 공간과 카페의 휴게공간을 병합하여 만들어낸 신개념 학습 공간이다. 특히 라운지에서는 이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도록 하였는데 창을 통해 들어온 자연이 장 테이블에 이어지도록 배치함으로써 삭막한 공간이 아닌 자연광과 녹색의 공간에서 즐거운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은 공간 전체를 온화하게 감싸줌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학습공간

학습을 위한 공간은 크게 집중형 공간과 독립형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집중형 공간은 창 가까이에 위치하여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살과 외부 경관으로 답답하지 않고 화사함을 지닌다.

반면 독립형 공간은 자연의 빛이 들지 않은 취약점을 지니고 있어, 라운지에서 자연의 요소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였다면,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이기에 푸릇한 컬러감의 반투명 유리에 식재가 은은하게 비춰지도록 하여 따뜻함과 안락함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독서실의 폐쇄적인 느낌에 대한 거부감도, 카페에서 장시간 이뤄지는 학습 과정의 어려움도 자연오도라는 컨셉 속에서 학습과 휴식을 병행하며 자연과 따듯함이 녹아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였다.